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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 후 원룸서 잠들었다 숨진 40대 남성…원인은 담뱃불?

어제(13일)저녁 6시 40분쯤 부산의 한 원룸에서 49살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직장 동료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습니다.

방바닥에 엎드린 채 발견된 A 씨 주변에는 불에 탄 옷과 불만 붙였다가 피우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 담배가 발견됐습니다.

A 씨는 전날 밤늦게까지 직장 회식을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 날 A 씨가 출근하지 않자 직장 동료가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A 씨는 외상 흔적이 없었으며 일산화탄소에 의한 질식사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술에 취한 A 씨가 잠든 상태에서 담뱃불이 옷으로 옮겨붙어 불이 나면서 원룸 내에 산소가 없어지고 일산화탄소가 가득 찼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한 불이 원룸 밖으로 확산하지 않고 내부에서 저절로 꺼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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