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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중형은 사필귀정" vs 변호인 "쇠귀에 경 읽기"

김기태 기자 KKT@sbs.co.kr

작성 2018.02.13 22:23 수정 2018.02.13 23:12 조회 재생수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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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3일) 결과를 놓고 검찰과 최순실 씨 측의 반응은 극명하게 엇갈렸습니다. 검찰과 특검은 "사필귀정"이라며 당연하다는 반응을 보인 반면에 변호인은 재판부 판단이 쇠귀에 경 읽기였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검찰과 특검은 구형량과 큰 차이가 없는 선고에 대해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에게 징역 20년의 중형이 선고된 건 "사필귀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12월 최 씨를 "국정농단의 시작과 끝"이라고 규정하며 징역 25년의 중형을 구형했습니다.

삼성 관련 부분에 대한 판단에는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재판부에 이어 이번 재판부도 삼성의 승계 작업에 대한 청탁 존재를 부정한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며 항소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최순실 씨 변호를 맡은 이경재 변호사는 격한 어조로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 씨의 공모 관계를 인정한 점에 대해서는 증거 제시나 이유 설명을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재판부의 판단을 '쇠귀에 경 읽기'라는 뜻의 "우이송경격"으로 표현하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경재/최순실 측 변호인 : 특검이나 검찰의 도우미로 평가되는 박원호·김종·장시호의 진술에 너무 과도하게 의존해서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또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판결을 의식한 듯 같은 내용에 대한 판단이 재판부마다 다르다며 다음 재판에선 무죄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최대웅, 영상편집 : 신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