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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사상 첫 총수 부재 "예상 못해 충격"…주요 사업 멈추나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18.02.13 18:34 조회 재생수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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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되자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라 참담하다"면서 "결과에 대해서는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판 과정에서 무죄를 소명했지만 인정되지 않아 안타깝다며, 판결취지를 검토한 후 변호인 등과 협의해 절차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신동빈 회장이 법정 구속되면서 롯데그룹은 '총수 부재'의 상황에 직면하게 됐습니다.

신 회장 개인의 해외 정·재계 네트워크와 인맥에 의존해온 롯데의 해외사업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롯데는 그동안 중국, 동남아시아, 미국 등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한 해외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확대할 계획이었지만 신 회장의 구속으로 가장 먼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2016년부터 검찰의 대대적 수사가 시작된 이후 롯데케미칼이 진행 중이던 미국 액시올사 인수를 포기하고 호텔롯데도 해외 면세점·호텔 인수 작업을 중단했습니다.

신 회장이 수감돼 경영상 주요 결정이 미뤄지면 이런 '경영 위축' 현상은 한층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 회장의 유고에 따라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와 4개 사업부문장 등의 전문경영인이 중심이 된 비상경영체제가 꾸려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