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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통해 도박 스팸 수백만 건 전송…방통위, 수사의뢰

김수형 기자 sean@sbs.co.kr

작성 2018.02.13 17:4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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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와 계열 알뜰폰 사업자들을 통해 도박 광고 스팸 메시지가 이동전화 가입자에게 수백만 건 무차별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면서 통신사 측 잘못이 드러나면 과기부 산하 중앙전파관리소에 과태료 처분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방통위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LG유플러스와 계열 6개 알뜰폰 사업자를 통해 개통된 휴대전화 회선을 통해 불법 도박 광고 이미지가 담긴 문자 스팸이 발송됐다는 신고가 KISA에 159만 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스팸은 지난해 9월 1일부터 올해 1월 21일까지 발송됐는데, 스팸 발송에 쓰인 휴대전화는 이른바 '대포폰'이었습니다.

대부분은 개인이 개통한 뒤 제3자에게 금전적 대가를 받고 판매한 유심을 스팸 전송자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방통위는 휴대전화를 개통해 타인에게 제공한 휴대전화 명의자와, 타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여러 대 개통해 스팸 전송자에게 판매한 자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설 연휴를 앞두고 공격적인 도박사이트 홍보로 인한 이용자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도박 이미지스팸과 같은 불법스팸을 엄격하게 단속하고, 스팸 빅데이터 분석기술 도입 등 기술적·제도적 대응책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