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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사람 대신 무인주문기…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속화

<앵커>

울산에도 종업원 대신 무인주문기로 운영되는 식당이 생기고 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등의 여파로 서비스업계 전반에 무인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패스트푸드점 입구에 '무인카운터' 팻말이 내걸렸습니다. 원하는 메뉴를 골라 음식값을 결제하고 대기 번호가 모니터에 뜨길 기다렸다 음식을 받아갑니다.

[전혜경/중구 성안동 : (예전엔) 기다리고 먹어야 했는데 보면서 하니까 좀 더 생각하게 되고 좀 더 신중하게 고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인기 아르바이트 장소인 햄버거 가게가 사람 대신 기계를 고용했습니다.

[최주영/패스트푸드점 부점장 : 저희 하루 매출의 40% 이상 무인 포스가 담당하고 있어요. 무인 포스 한 대당 직원 1.5명 정도 차지…]

프렌차이즈 쌀국수 가게에도 무인주문기가 등장하면서 직원이라고는 주방직원 한 명이 전부입니다. 종업원이 아예 없는 자판기식 편의점도 있습니다.

[무인주문기 설치 업체 : 홀서빙 보는 인원을 줄일 수 있으니까 하는 매장에 가서 그걸 보고 문의 주시는 분들도 있고 신규로 오픈하는 매장 같은 경우에도.]

금융권에도 무인점포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입출금기 외에도 동전 지폐 자동 교환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사람이 할 일을 대체할 정도로 발전한 신기술, 여기에다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건비까지 오르면서 무인화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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