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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완전히 폐쇄…직원 2천 명 구조조정"

<앵커>

미국 자동차업체 GM이 우리나라의 군산공장을 폐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자구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는데 5월까지 직원 2천 명에 대한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 GM의 카허 카젬 사장은 군산 공장을 5월 말까지 완전히 폐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1만 6천 명 직원이 근무하는 한국 GM은 현재 군산과 인천 부평, 창원 등에 대형 공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군산 공장엔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2천 명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쉐보레 크루즈와 올란도 등을 생산하는 군산 공장은 최근 판매 실적 부진으로 가동률이 20%를 밑돌았습니다.

한국 GM은 군산 공장 폐쇄 결정이 현재의 경영난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생산설비 등을 모두 유지한 채 회생방안을 추진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미국 본사의 판단이 배경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 GM은 공장 폐쇄와 함께 계약직을 포함한 직원 2천 명에 대해 구조조정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노동조합과 한국 정부, 주요 주주 등 이해관계자에게 경영 정상화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어제(12일)저녁 GM 측으로부터 공장 폐쇄 결정을 통보받고 오늘 아침 관계부처 긴급 차관회의를 열어 향후 대책과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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