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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 관광객 살해 용의자 "성범죄 재판 중"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작성 2018.02.13 11:03 수정 2018.02.13 11:32 조회 재생수2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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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제주 게스트하우스 여성 관광객 살해 용의자 "성범죄 재판 중"
제주 여성관광객 살해용의자인 게스트하우스 관리인이 최근 성범죄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26살 A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한모씨가 다른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기소돼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기소된 사건의 발생 시점과 장소 등 구체적인 성범죄혐의에 대해서는 현재 단계에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살해된 A씨가 타고 왔던 렌터카 차량이 게스트하우스에서 500m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점으로 미뤄, 누군가 차량을 고의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고 지문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의 짐도 애초 놔뒀던 방에서 게스트하우스 내 다른 곳으로 옮겨져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습니다.

A씨와 같이 7일 밤부터 8일 새벽 1∼2시까지 파티를 함께했던 투숙객들에 대한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투숙객들은 A씨가 8일 아침부터 보이지 않아 이상하게 여겼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용의자 한씨의 범행 증거를 밝히기 위해 어제 그가 관리했던 게스트하우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제주에 온 뒤 성산읍과 우도 등지를 관광하고 난 뒤 당일 저녁 해당 게스트하우스에 갔습니다.

이후 숙소 파티가 끝난 8일 새벽쯤 목이 졸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지난 10일 오전 A씨 가족으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하는 과정에서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지난 11일 낮 12시 20분쯤 A씨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살해용의자인 한씨는 10일 오후 2시쯤 게스트하우스에서 경찰 면담 조사 후 6시간만인 밤 8시 35분, 김포행 항공편으로 다른 지방으로 잠적했습니다.

이후 경기 안양시 안양역 근처에서 마지막으로 휴대전화 위치추적이 경찰에 잡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한씨가 경기도에서 또 다른 지방으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전국 경찰에 수사협조를 요청해 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