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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최측근' 장다사로 구속 심사 출석…묵묵부답

박원경 기자 seagull@sbs.co.kr

작성 2018.02.13 11:02 수정 2018.02.13 11:15 조회 재생수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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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MB 최측근 장다사로 구속 심사 출석…묵묵부답
▲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이명박 정부 시절 18·19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실시한 불법 여론조사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장다사로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13일) 밤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30분 장 전 기획관에 대한 영장심사를 열고 있습니다.

장 전 기획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및 뇌물,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등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심문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장 전 기획관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장 전 기획관은 2008년 청와대 정무비서관으로 재직하며 18대 총선을 앞두고 여론조사를 위해 국정원에서 10억원대의 특수활동비를 건네받은 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국정원이 1만원권 지폐 다발 10억원을 대형 이민 가방에 담아 서울역 근처에서 정무수석실 행정관에게 전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장 전 기획관은 또, 청와대 총무기획관 재직 당시인 2012년 엔 19대 총선 후보 지지도 조사를 위해 용역계약서를 허위로 만들어 청와대 자금 8억 여원을 빼돌리는 데 관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청와대가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확인을 위해 이 같은 불법 여론조사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이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의 불법 여론조사와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추가 기소했습니다.

이 같은 전례에 따르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여론조사 관여 혐의가 드러날 경우 처벌을 피하지 못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장 전 기획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