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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대신 블랙카펫을" 청원…베를린영화제도 '#미투'

현지시간으로 오는 15일일 개막하는 제68회 독일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레드카펫' 대신 '블랙카펫'을 깔자는 청원이 등장했습니다.

12일 dpa통신에 따르면 독일 TV 형사범죄물 '범행 현장'으로 잘 알려진 베를린 출신 여배우 클라우디아 아이징어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촉발된 성폭력 고발 운동인 '미투' 캠페인에 맞춰 베를린영화제에서 참석 배우 등이 지나는 레드카펫을 검은색으로 바꾸자고 디터 코슬리크 영화제 집행위원장에게 촉구했습니다.

아이징어는 온라인 청원 사이트 'change.org'에서 "할리우드에서 여배우들은 검은색 옷을 입었다"며 "베를린에서 우리는 검은색 카펫을 원한다"고 썼습니다.

그는 "여성에 대한 성추행, 성폭행, 성차별은 더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전 세계에 보여주는 게 우리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이 청원의 서명자 수는 이날 저녁까지 11만400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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