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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세등등' 16살 자기토바, 프리스케이팅 역대 2위 기록

<앵커>

피겨에서는 러시아 10대 소녀들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어제(11일) 단체전 쇼트프로그램에서 19살 메드베데바가 세계기록을 경신하더니 오늘 프리스케이팅에서 16살 자기토바가 역대 2위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 소식은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자기토바는 어제 쇼트프로그램을 책임진 메드베데바에 이어 프리스케이팅 대표로 나서 환상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손을 머리 위로 올리고 뛰는 고난도 타노 점프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7개의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뛰었습니다.

158.08점을 받은 자기토바는 메드베데바의 프리스케이팅 세계기록에 불과 2.38점 뒤진 역대 2위 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 메드베데바를 꺾고 우승하기도 했던 자기토바는 세계를 매혹하며 올림픽 무대에 화려하게 데뷔했습니다.

[알리나 자기토바/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 : 오늘 제 연기에 만족합니다. 평창 올림픽의 좋은 출발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대회 여자 싱글 금메달 경쟁은 19살 메드베데바와 16살 자기토바, 두 러시아 피겨 스타의 대결로 압축되는 분위기입니다.

IOC의 징계로 개인 자격으로 출전한 러시아 선수들은 단체전 은메달을 따내며 국기를 달지 못하는 설움을 달랬고, 전통의 피겨 강국 캐나다가 전 종목에서 골고루 좋은 성적을 내면서 우승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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