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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다른 사람 폐로 첫 호흡하는 순간…이식 수술 성공 후 감격하는 여성

조도혜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8.02.12 17:27 조회 재생수4,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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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 이식수술을 받은 후 처음으로 스스로 숨을 쉬는 여성의 영상이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주위 사람들의 응원 속에 호스를 제거하고 처음으로 호흡하는 여성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영상 속 의료진은 폐 이식수술을 받은 여성의 몸에서 인공호흡 장치들을 하나씩 떼어냅니다.

옆에서 지켜보는 남편도 긴장된 모습으로 아내의 손을 꼭 붙잡습니다.

여성은 호스를 떼어낼 때 불안한 표정을 보이기도 했지만, 첫 숨을 내쉬자 놀란 눈으로 남편을 바라봅니다.

이제 말도 할 수 있다는 의료진의 격려에 "안녕"이라고 작은 목소리로 인사도 건네봅니다.

한동안 휘둥그레진 눈으로 깊게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던 여성은 연결된 호흡 장치를 모두 떼어내고 나서야 환하게 미소지으며 감격스러워합니다.

어제 올라온 이 영상은 많은 누리꾼의 관심을 받으며 하루 만에 인기 게시물로 떠올랐습니다.
 
여성의 남편인 롭 로넨베르크 씨는 이 영상 아래 댓글로 직접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사연을 전했습니다.

로넨베르크 씨에 따르면, 아내는 넉 달 전 낭포성 섬유증으로 폐 이식수술을 받았다고 합니다.

낭포성 섬유증은 유전자에 결함이 생겨 폐와 소화기관 등에 문제가 생기는 병입니다.

로넨베르크 씨는 "장기를 기증받아 수술을 받지 못했다면 아내는 지금 내 옆에 없을지도 모른다"며 "이후로 우리는 장기 기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것이 한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에 대해 알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신이 기증해준 장기로 어떤 사람들의 삶이 좌우된다. 기증자가 돼 현실의 영웅이 되어 달라"며 "영상을 올려줘서 고맙고, 더 많이 공유해 기증의 중요성을 알려달라"고 말했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출처= 유튜브 Rob Ronnen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