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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타]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남다른 우애를 다지게 된 사연

[스브스타] 양세형-양세찬 형제가 남다른 우애를 다지게 된 사연
'양형제' 개그맨 양세형, 양세찬 형제가 끈끈한 우애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습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세형 형제가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양세형 형제의 집에는 오랜 동료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이 찾아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동료들이 양세형, 세찬 형제의 우애가 남다르다고 칭찬하자, 양세형은 과거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동생과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양세형 양세찬
양세형은 초등학교 시절 부모님이 도배 일을 하시느라 오랫동안 집을 비우셔서 동생과 함께 슈퍼에서 외상으로 끼니를 해결해야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려서부터 서로를 위했던 두 사람이 남다른 우애를 가지게 된 데는 또 다른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양세찬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양세형은 "사실 눈앞이 캄캄할 정도로 쇼크가 왔었다"며 "'내가 당황하면 얘가 의지할 곳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양세형 양세찬
이어 "동생이 결혼해서 식구가 있다고 하더라도 내가 먹여 살릴 자신이 있었다"고 형으로서 책임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양세찬 역시 "나도 그렇다. 형한테 해주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양세찬은 형 양세형의 개그 공연을 보고 코미디언을 꿈꾸게 됐다고 밝히면서 형이 가장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고백했습니다.
양세형 양세찬
한차례 위기를 겪고 누구보다 서로를 위하는 두 형제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양세형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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