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양세형 형제가 어려웠던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양세형 형제의 집에는 오랜 동료 문세윤, 황제성, 최성민이 찾아와 술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동료들이 양세형, 세찬 형제의 우애가 남다르다고 칭찬하자, 양세형은 과거 가정 형편이 어려워 동생과 서로 의지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어려서부터 서로를 위했던 두 사람이 남다른 우애를 가지게 된 데는 또 다른 계기가 있었습니다.
지난 2013년 양세찬이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했기 때문입니다.
양세형은 "사실 눈앞이 캄캄할 정도로 쇼크가 왔었다"며 "'내가 당황하면 얘가 의지할 곳이 없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더 일부러 아무렇지 않은 척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양세찬 역시 "나도 그렇다. 형한테 해주는 것은 하나도 아깝지 않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이날 양세찬은 형 양세형의 개그 공연을 보고 코미디언을 꿈꾸게 됐다고 밝히면서 형이 가장 속 깊은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이자 친구라고 고백했습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양세형 인스타그램)
(SBS 스브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