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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현장 보겠다"…최순실 1심 선고 방청권 2.2대 1 경쟁률

권태훈 기자 rhorse@sbs.co.kr

작성 2018.02.12 14:16 수정 2018.02.12 15:2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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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역사적 현장 보겠다"…최순실 1심 선고 방청권 2.2대 1 경쟁률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 씨의 1심 선고 재판을 위해 12일 진행된 법정 방청권 추첨 결과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서울회생법원 제1호 법정에서 최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13일 1심 선고 재판을 위한 방청권을 추첨했습니다.

재판이 열릴 417호 대법정 150석 중 일반인에게 배정된 좌석은 30석으로, 이날 응모엔 66명이 참여해 2.2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2016년 12월 최 씨의 첫 공판준비기일 당시 525명이 몰렸던 것에 비하면 다소 관심도가 떨어졌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전직 공무원인 문 모(62) 씨는 "매스컴에서만 보다가 선고를 한다고 해서 직접 현장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라 전체를 뒤흔들었는데 중형이 선고되지 않으면 국민이 의아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모(69) 씨도 "그동안 박근혜, 최순실 재판을 법정에서 종종 지켜봤다. 두 사람 다 하나도 죄를 인정하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이들에게 중벌을 내려 경제인 돈을 받아서 못된 짓 하는 행태를 끊어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검찰의 구형량이 지나치게 높다는 목소리도 있었는데, 정 모(33) 씨는 "검찰의 징역 25년 구형은 사형수에게 할 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재용 재판에서도 그랬지만, 검찰 구형량보다는 훨씬 적게 형량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로 추정되는 이들은 응모에 참여하며 "박근혜 만세! 최서원 화이팅" 등을 외쳤습니다.

이들은 취재진이 카메라 플래시를 터트리자 "찍지 말라"며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