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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 딛고 쾌거…평창 하늘에 처음 울려 퍼진 애국가

<앵커>

이번 올림픽에서 우리나라에 첫 금메달은 쇼트트랙에 임효준 선수였죠. 어젯(11일)밤 공식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임 선수는 환한 얼굴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평창 하늘엔 처음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금메달 올림픽 챔피언 대한민국 임효준."

올림픽 신기록으로 1,500m 정상에 오른 감동의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은 가운데 임효준이 공식 시상대에 섰습니다.

평창 하늘에 처음으로 태극기가 게양되고 애국가가 울려 퍼졌습니다. 임효준은 환한 표정으로 금빛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임효준/쇼트트랙 국가대표 : 조금은 실감이 나는 것 같고 믿기지가 않아요. 제 꿈을 조금은 이룬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고….]

치명적인 부상으로 무려 7번의 수술을 받는 시련을 딛고 쾌거를 이룬 임효준은 언제나 든든히 곁을 지켜준 가족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엄마, 아빠. 지금까지 너무 힘들었는데 감사하단 말도 못 하고 이제서야 하네요. 사랑합니다.]

시상식이 열리는 메달 플라자에는 눈이 내리는데도 수백 명의 팬들이 몰려 인간승리의 주인공에게 뜨거운 환호를 보냈습니다.

8년 만에 남자 쇼트트랙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한 임효준은 1,000m와 계주 등 나머지 3종목에서 다관왕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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