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1월 실업급여 신청 역대 최다…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

1월 실업급여 신청 역대 최다…전년 동월 대비 32.2% 증가
지난달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가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1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비자발적 실업 추이를 보여주는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15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2%, 3만7천 명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용부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3년 이래 최고치입니다.

고용보험 피보험 자격 상실자, 즉 실업자 수는 18.8%, 13만6천 명 늘어났지만, 고용보험 가입자 즉 취업자 수는 13.6% 8만7천 명 증가에 그쳤습니다.

고용부 관계자는 "설 연휴 기간이 포함된 지난해 1월과 달리 올해는 실업급여 신청 일수가 늘었고, 건설·조선·자동차 산업 침체 영향이 크다"면서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이라고 판단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말했습니다.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조선업종의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만1천800명이 줄어 23.8%의 감소율을 보였습니다.

특히 조선업 도시인 울산과 경남의 해당 업종 취업자 수 감소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제조업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천 명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선박·항공기·철도차량을 만드는 '기타운송장비' 부문을 제외하면 제조업은 기계·식품 제조업 성장에 힘입어 지난달 취업자 수가 3만9천 명 늘었습니다.

자동차 제조업에서 취업자 수는 수출 감소로 2천200명이 줄어들면서 2014년 9월 이후 40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