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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르빗슈, 6년 최대 1억5천만 달러에 컵스행

다르빗슈 유의 행선지가 시카고 컵스로 결정됐습니다.

ESPN, 디애슬레틱 등 미국 스포츠 매체는 오늘(11일) "다르빗슈가 컵스와 6년 최대 1억 5천만 달러(약 1천 636억 원), 보장금액 1억 2천600만 달러(약 1천374억 원 6천만 원)에 입단 합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FA 시장은 꽁꽁 얼었지만, 확실한 선발 투수 다르빗슈는 한파를 피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텍사스 레인저스, 뉴욕 양키스 등이 다르빗슈에게 5∼6년, 총액 1억 달러 이상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가 더 적극적이었습니다.

일본프로야구에서 7시즌 167경기 93승 38패 평균자책점 1.99를 기록한 다르빗슈는 2011시즌 종료 뒤 포스팅시스템으로 미국 무대에 진출했습니다.

당시 텍사스는 포스팅 역대 최고액인 5천170만 3천11 달러를 제시해 다르빗슈를 영입했습니다.

다르빗슈의 텍사스 연봉은 6년 총 6천만 달러였습니다.

부상으로 2015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던 다르빗슈는 메이저리그에서 5년 131경기 56승 42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시즌 중 텍사스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됐고, 10승 1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습니다.

'확실한 10승 투수'로 평가받는 다르빗슈는 FA 자격을 얻은 뒤 평균 연봉을 2배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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