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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쇼핑몰 화재로 220명 대피…인명피해 없어

<앵커>

어제(9일) 울산의 대형 쇼핑몰에서 큰불이 나서 200명 넘게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건물에 있는 공무원 입시학원에 시험을 준비하던 100여 명의 학생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UBC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과 회색 연기가 건물을 뒤덮습니다. 고가 사다리차와 헬기가 동원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연기는 짙어집니다.

울산 도심의 대형 쇼핑몰에 불이 난 시각은 오전 10시 56분쯤,

[고객 여러분께서는 당황하지 마시고 직원들의 안내에 따라….]

불이 나자 건물 내부에 있던 220명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특히 발화 지점 바로 위층 공무원 입시학원엔 100여 명의 입시생들이 있었지만,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홍민의/목격자 : 공부하고 있었는데 냄새가 났어요. 타는 냄새가. 그래서 뒤에 보니까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고 불났다는 소리가 들려서 친구들 챙기고.]

화재는 10층 볼링장 공사장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발생했습니다.

볼링장 개점을 나흘 앞두고 막바지 공사 도중 용접 불티가 인화성 물질에 옮겨붙었지만, 공사장이라 스프링클러는 꺼둔 상태였습니다.

[김성달/울산남부소방서장 : 공사할 때는 스프링클러를 실내를 전부 인테리어 하기 때문에 공사 기간 중에는 불가피하게 정지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경찰은 시공사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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