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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마음대로 아이 눈썹 제모한 보육시설 논란 '빨갛게 부어오른 미간'

조도혜 작가, 정윤식 기자 jys@sbs.co.kr

작성 2018.02.09 17:4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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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로 아이 눈썹 제모한 보육시설 논란한 보육시설에서 보호자 동의 없이 어린 아이들에게 눈썹 왁싱을 해 뭇매를 맞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7일, 미국 ABC 뉴스 등 외신들은 엄마들을 분노하게 만든 '눈썹 제모 사건'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19살 알리사 살가도 씨는 학교 수업에 가기 위해 두 살배기 딸 일리야를 보육시설에 맡겼습니다.

저녁 늦게 딸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온 살다고 씨는 일리야의 미간이 빨갛게 부어오른 것을 발견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니 눈썹과 눈썹 사이에 자연스럽게 난 털들이 제모가 되어있던 겁니다.

보육시설에서 마음대로 털을 깎은 사실에 화가 난 살가도 씨는 딸의 전후 비교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고, 해당 보육시설을 공개적으로 비난했습니다.

그는 "나는 일리야의 모든 면을 사랑하고 있다. 그런데 그곳의 보육교사는 내 딸을 허락도 없이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바꾸려고 했다"고 분노했습니다.
임의로 아이 눈썹 제모한 보육시설 논란그런데 이 같은 일이 벌어진 당일, 눈썹 제모를 당한 아이는 일리야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글렌다 마리아 크루즈 씨도 "아들의 얼굴을 만지려고 하니까 '안돼, 하지 마!'라고 소리치며 아들이 내 손을 막았다"며 "따끔거리고 아파서 그런 거였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도 "아동학대나 다름없다"고 비난하며 책임자의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보육시설 측은 "아이 어머니들이 제기한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현재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페이스북 Alyssa Salgado, AB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