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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터 기선 제압…4강 희망 살린 혼성 컬링 '2승 2패'

<앵커> 

오늘(9일) 평창 경기 소식을 종합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2연패 뒤 예선 4차전에 나선 장혜지-이기정 조는 초반부터 미국을 몰아붙였습니다. 1엔드에서 2점을 선취한 뒤 2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3, 4엔드에서 5점을 대량 득점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습니다.

6점 차 리드에 여유를 찾은 장혜지-이기정 조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5, 6엔드에서 2점을 추가로 따내며 미국을 9대 1로 완파했습니다.

오전 노르웨이와의 예선 3차전에서 8대 3으로 완패했던 대표팀은, 미국전 승리로 예선 전적을 2승 2패로 끌어올리며 4강 진출의 희망을 살렸습니다.

[장혜지/혼성 컬링 국가대표 : 2연패를 하고 나서의 승리라서 그런지 훨씬 더 기쁘고요. 앞으로 남은 게임도 오늘 게임처럼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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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단체전 남자 싱글의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 등 고난도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클린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기술과 예술 합계 77.70점으로 개인 시즌 최고점을 기록하며 10명 가운데 6위의 선전을 펼쳤습니다.

[차준환/피겨 남자 싱글 국가대표 : 아침 연습 때 컨디션이 별로 안 좋아서 초반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경기에 임할 때는 항상 연습했던 대로 하려고 했던 것 같고요.] 

바통을 이어받은 페어 김규은-감강찬조는 최선을 다했지만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우리나라는 중간 합계 10개 팀 가운데 9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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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예선에 출전한 최재우, 서정화 등 남녀 대표팀은 1차 예선 상위 10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직행 티켓을 따는 데 모두 실패했습니다.

대표팀은 2차 예선에서 다시 결승행에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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