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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강호' 슬로베니아에 아쉬운 역전패

<앵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강호 슬로베니아와 평가전에서 대등한 경기를 펼친 끝에 패했습니다.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막판 집중력이 떨어져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대표팀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8강에 올랐던 강호 슬로베니아의 압박에 고전했지만 골리 맷 달튼의 선방쇼 덕분에 실점 없이 1피리어드를 버텼습니다.

2피리어드 김기성의 슈팅을 시작으로 반격에 나선 우리나라는 더 강력한 압박 속에 순간 스피드를 활용하며 강력한 슛을 퍼부었고 12분 28초에 마침내 선제골을 터뜨렸습니다.

김상욱이 골문 뒤에서 찔러준 패스를 테스트위드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리드를 잡은 우리 대표팀은 그러나 3피리어드 들어 체력 저하 속에 수비가 무너졌습니다. 11분 33초에 골리 치치에게 동점을 허락했고, 2분 뒤 쿠랄트에게 다시 역전 골을 내줬습니다.

대표팀은 종료 1분을 남기고 골리까지 빼고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동점엔 실패했습니다. 비록 아쉽게 역전패했지만, 우리나라는 강호 슬로베니아와 팽팽한 승부를 펼치며 평창에서 반란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일(10일) 세계 최강 러시아를 상대로 마지막 모의고사를 치른 뒤 결전지인 강릉으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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