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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파행에 멈춘 국회…2월 임시국회도 '빈손' 되나

<앵커>

평창올림픽 기간 정쟁을 자제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한 지 하루 만에 국회가 멈춰 섰습니다.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수사 외압 논란에 따른 여파입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오늘(8일)부터 2월 임시국회 상임위 일정을 보이콧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이 강원랜드 채용 비리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권성동 법사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법사위를 보이콧 한 것에 대해 맞대응에 나선 겁니다.

한국당은 민주당의 보이콧으로 법사위가 마비됐기 때문에 다른 상임위가 제대로 작동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태/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민주당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자유한국당은 2월 국회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예정된 복지위, 행안위, 국토위 등 6개 상임위 소위원회가 모두 열리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국회 전체를 볼모로 잡아 민생보복을 하는 것이라며 법안 처리에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평창 결의안을 통해 정쟁을 중단하자고 선언하고 잉크도 마르기 전에 타 상임위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정쟁을 확산시키는 것이 올바른 일인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법사위 파행으로 시작된 여야 공방으로 2월 임시국회도 정쟁만 가득한 '빈손 국회'가 되는 거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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