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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pick] 여성 속옷 훔쳤다가 CCTV에 딱 걸린 수도승의 변명

SBS뉴스

작성 2018.02.08 14:31 조회 재생수52,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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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수도승이 여성 속옷을 훔쳤다가 CCTV에 덜미를 잡혔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6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태국 수판부리 지역의 한 주택가에서 벌어진 '수도승의 속옷 절도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끼티삭 카쫀네띠쿤 씨는 지난 월요일 저녁, 집 밖에 내놓은 아내와 딸의 속옷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라진 속옷의 행방을 찾기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한 카쫀네티쿤 씨는 수도승이 범인이라는 것을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영상을 보면, 주황색 승려복을 입은 수도승이 좁은 골목 깊숙이 들어옵니다. 불안한 시선으로 주위를 둘러보던 그는 속옷이 널려있는 빨래 건조대 앞으로 조심스럽게 발을 옮깁니다.

놀랍게도 수도승은 몰래 속옷을 가방에 집어넣기 시작합니다. 통로 끝을 힐끔힐끔 쳐다보는 모습에 긴장한 티가 역력합니다. 범행에 성공했지만 그는 찝찝한지 끝까지 두리번거리며 왔던 길을 되돌아나갑니다.

영상을 본 끼티삭 카쫀네띠쿤 씨는 "사실 재밌었다. 수도승이 훔쳐간 속옷은 비싼 것도 아니어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크게 소란을 만들고 싶지 않았지만 그가 자신의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범인 수색에 나선 경찰은 수도승이 속한 사원을 찾아갔습니다. 결국 수도원에 이러한 사실이 알려졌고, 수도원 측은 여성의 속옷을 훔쳤다는 이유로 해당 수도승의 승적을 박탈하고 내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원 측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수도승은 최근 평소 복용하던 약을 끊어 이상한 행동을 저지르다 이런 짓까지 벌였다고 변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도원장도 이같은 사실을 알았지만 그의 행동으로 사원의 명예가 실추된 점은 너무나 분명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수도승은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 내쫓긴 직후 경찰을 피해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수도승을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 픽' 입니다.

(구성=조도혜, 출처= 유튜브 Viral Press)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