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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수단, 강릉 선수촌에서 입촌식…인공기 게양

북한 선수단, 강릉 선수촌에서 입촌식…인공기 게양
▲ 선수촌에 내걸리는 인공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이 오늘(8일) 오전 11시 강릉선수촌에서 공식 입촌식을 가졌습니다.

원길우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은 선수 22명과 임원 24명 등 총 46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선수 22명은 남북단일팀이 구성된 여자 아이스하키에 12명, 알파인 스키와 크로스컨트리에 3명씩, 피겨스케이팅과 쇼트트랙에 2명씩입니다.

북한 선수단은 국기 광장을 지나 입촌식 무대로 입장했으며 강릉선수촌장인 김기훈 울산과학대 교수가 이들을 환영했습니다.

김기훈 촌장의 환영사에 이어 올림픽 오륜기, 인공기가 차례로 게양됐습니다.

다른 참가국들의 국기는 우리 국군 의장대가 게양했지만 북한의 경우 민간인이 국기를 게양했습니다.

이는 우리 군인이 북한 국기에 대해 예의를 표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입니다.

김기훈 촌장은 원길우 북한 단장과 선물을 교환했고, 이어 선수촌이 각국 입촌식에 맞춰 준비하는 축하 공연으로 입촌식이 마무리됐습니다.

같은 시간 평창선수촌에서는 이탈리아, 몰타, 조지아, 타이완, 토고의 입촌식이 함께 열렸습니다.

오늘 입촌식에는 북한 선수단 외에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머무는 북한 기자단이 참석했으며 6일 묵호항을 통해 방남한 북한 예술단 취주악단이 나와 입촌식 분위기를 돋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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