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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카, 평창 폐막식 참석…펜스 "북미 접촉 지켜보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도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연일 북한에 대해 강경한 발언을 했던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방한 길에 오르면서는 북·미 간 접촉 가능성에 여지를 남겼습니다.

워싱턴 손석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이방카 고문이 평창올림픽 폐막식에 대표단을 이끌고 참석한다고 미 CNN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폐막식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과 미 올림픽위원회 요청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방카 고문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워싱턴 외교 소식통은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방카 고문은 지난달 말 다가오는 동계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올림픽 기간엔 펜스 부통령을 전면에 내세워 탈북자 만남과 천안함 기념관 방문을 통해 대북 압박 메시지를 전하게 하면서 한국이 요청하고 자신이 약속한 가족 방한도 성사시키는 방법을 택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방한 길에 오른 펜스 부통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북한의 실상을 알릴 거라면서도 북·미 접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펜스/미국 부통령 :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대화를 믿는다고 말해 왔습니다. 저는 북한과 어떤 만남도 요청하지 않았습니다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시죠.]

틸러슨 국무장관도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해 북한에게 선택지를 열어두는 모양새를 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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