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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준의시사전망대] 김경진 "이용호, 손금주 합류 가능성 높아"

SBS뉴스

작성 2018.02.07 09:09 조회 재생수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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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 김성준의 시사전망대 (FM 103.5 MHz 18:05 ~ 20:00)
■진행 : SBS 김성준 앵커
■방송일시 : 2018년 2월 6일 (화)
■대담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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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명 100여개 후보 중 '민주평화당'으로 결정
- 안철수 유승민의 합당은 보수정당
- 합당 이후 한국당과 보수대통합 추진할 것
- 민평당 중도진보정당으로 과거 국민의당 해왔던 역할 할 것
- 민주당과 합칠꺼면 개별입당하지, 창당까지 했겠나
- 안철수 굳이 호적만 잡고 있는게 무슨 의미
- 비례대표 쿨하게 풀어주잔 유승민 존중해야
- 교섭단체가 되기 위해 꼭 필요한 숨은표 3인
- DJ의 참모였던 박선숙, 저희와 같이 하게 될 것
- 이재용 판결 대표적인 봐주기 판결 많이 실망스러워
- 항소심 재판부 논리를 위한 논리를 만들어 석방시킨 것



▷ 김성준/진행자:

민주평화당. 새 당이죠. 오늘(6일) 중앙당 창당 대회를 열고 원내 4당으로 닻을 올렸습니다. 개혁신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지 35일 만에 고속 창당입니다. 오늘 최고위원으로 선출되신 분이 있습니다. 김경진 의원 전화로 연결해서 새롭게 출발하는 당 얘기, 그리고 이재용 부회장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서도 한 번 말씀을 나눠보겠습니다. 김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네. 안녕하십니까. 김경진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모처럼 모셨더니 그 사이에 소속 당이 바뀌었네요.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네. 그렇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민주평화당은 과거 평화민주당을 의식한 면이 있는 것 아닙니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글쎄요. 공교롭게 그렇게 됐는데요. 어쨌든 저희들은 절차적으로 보면 당명에 대해서 공고를 했었고요. 대략 100여 개 정도 아이디어가 들어왔습니다. 순수 한글로 지어진 이름부터 시작해서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와 의견이 들어왔는데. 그 중에 내부적인 회의와 검토를 거쳐서 세 개 정도로 압축해서 당 내부에 의원들 표결하고 이랬더니. 그래도 민주평화당이 제일 좋겠다는 의견이 많아서 저희가 그렇게 정했던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예. 그런데 일단 김경진 의원님께서는 너무 원론적인 질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국민의당이 둘로 갈라지면서 안철수 대표가 주도하고 바른정당과 합당하는 미래당. 거기를 안 가시고 민주평화당을 선택하신 이유를 설명 좀 해주시겠어요?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크게 보면 첫 째는 안철수, 유승민 두 정치 지도자가 주도를 하는 국민의당, 바른정당 합당은. 이 합당된 정당은 보수 정당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고요. 그래서 그 보수 정당이 합당 이후에는 계속해서 자유한국당과 보수 대통합을 추진할 것이다. 저희는 그렇게 예측하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안철수 대표는 부인을 하기는 하죠.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부인을 하고 있는데. 유승민 대표는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워딩을 하시는 게. 안철수 대표의 새정치가 큰 틀에서 보면 개혁적 보수라고 보면 된다. 이런 워딩을 하는 것을 보면. 어쨌든 보수 쪽으로 안철수 대표의 정치적 사고와 위상을 자리매김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은 명약관화 해 보입니다. 그러면서 저희들 같은 경우 국민의당의 원래 지향점이 중도진보였는데. 중도진보를 가지고 있던 의원들의 입장에서는 보수의 흐름으로 가고 있는 정당에 몸을 담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판단해서 안철수 대표와 결별하게 된 것이고요. 그와 같은 저희들의 생각이 저희 지역 주민들의 뜻과 대체로 일치했습니다. 그래서 중도진보의 가치를 분명하게 할 수 있는 민주평화당을 창당하게 된 겁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지금 미래당이 자유한국당과 합칠 가능성에 대해서 말씀을 하셨는데. 그러면 거꾸로 민주평화당은 민주당과 예를 들어 합칠 가능성은 어느 정도로 봐야 하나요?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글쎄. 그렇게 합칠 거면 차라리 이번에 다 개별 입당을 했지, 굳이 이 복잡한 창당 절차와 과정을 거칠 필요가 있었을까요?

▷ 김성준/진행자:

정치공학적으로 질문을 드리자면 개별 입당하는 것보다는 당을 만들어서 합당 형식을 취하는 게 정치적 이익이 더 크다고 계산할 수도 있으시지 않겠습니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글쎄요.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저희들은. 원래 중도 제 3당의 존재 이유는 무엇이냐면. 진보 정당과 보수 정당이 워낙 극렬하게 싸우다 보니까. 중간 지대에 있는 중도진보 정당이 중간에 저희 타협과 적절한 해법을 도출해 내는 긍정적 기능과 역할을 해왔고. 그게 과거 국민의당이 해왔던 역할이라고 저희는 평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당대표인 안철수 대표가 일방적인 흐름으로써 보수 정당으로 끌고 가려고 하니. 저희들 입장에서는 중도진보의 흐름을 그대로 이어 가자. 이런 생각의 연장선상에서 민주평화당을 창당했고. 단체로 들어가서 정치적인 이익을 취하기 위해서 인위적인 창당을 한다. 그런 생각을 해본 적은 없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러면 앞으로 민주평화당은 중도진보 정당으로서의, 중간 지대에서의 역할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다고 해석하면 되겠습니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예. 그렇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런데 지금 한 가지 문제점 중 하나가. 아시다시피 비례대표 의원들 중에서 민주평화당 쪽과 뜻을 같이 하는 분들. 이상돈 의원, 박주현 의원, 장정숙 의원 같은 경우에 탈당을 할 수 없지 않습니까.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안철수 대표는 출당시켜줄 생각은 없는 것 같고요. 이 분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김경진 의원님이야 이런 걱정 안 하셔서 좋으시겠습니다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굳이 말한다면 현실적으로는 당적은 안철수, 유승민 두 분이 주도하는 새로 신설하는 정당에 당적에 둘 수밖에 없되. 실제 표결이라든지 의정 활동은 저희 민주평화당과 실질적으로는 같이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호적만 거기에 두었지 실제로는 저희 식구고, 저희와 모든 것을 같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저희는 그렇게 말씀드리겠고요.

다만 내부에서도 보면 유승민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풀어주자는 입장이고. 안철수 대표는 풀어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이 두 분이 합당 이후에 과연 의사 결정을 어떻게 할지, 합의를 어떻게 할지 저희들은 좀 지켜봐야 될 것이고요. 저희가 안철수 대표께 정중하게 요청을 드리는 바는 이런 부분들입니다. 가령 지난번에 국민의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2년 전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지방의회, 경남도의회라든지 지방의회 분들이 국민의당으로 오고 싶어 하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 때 이상돈 의원이라든지, 박준영 의원 증언에 따르면. 안철수 대표가 민주당 측에 대해서 그 분들을 좀 풀어 달라. 국민의당으로 올 수 있도록. 이렇게 부탁을 해서 민주당에서 좋다, 그러면 풀어주겠다고 해서 출당 조치를 취해 국민의당에 올 수 있게 민주당이 당시 도와줬다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그런 요청을 했던 전례를 생각해 본다면. 굳이 호적만 잡고 있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특히 같이 정치를 하고 공동 대표를 하겠다는 유승민 대표 입장에서는 쿨하게 풀어주자고 얘기한다면 그런 합리적인 견해를 존중하는 것이 더 옳지 않겠냐고 저희가 정중하게 다시 한 번 요청해볼 생각입니다.

▷ 김성준/진행자:

사실 이왕 헤어질 거면 서로의 미래를 축복해 주면서 사이좋게 합의해서 헤어지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만. 지금 말씀드린 그 분들 말고. 박지원 의원께서 민주평화당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기 위해서 필요한 한 표, 한 명. 그 숨겨진 한 표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분이 박선숙 의원 맞습니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글쎄요. 이용호 의원도 지금 남원 지역구이신데 저희에게 올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저희는 판단하고 있고요.

▷ 김성준/진행자:

이용호 의원은 조금 유보적으로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다는 뉘앙스던데요.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예. 그런데 저희들 내부 판단으로는 저희에게 올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손금주 의원은 저희에게도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얘기하는데. 최근 호남 지역의 여론이나 정서가 민주평화당에 합류하라는 밑바닥 여론이 워낙 뜨겁기 때문에. 손금주 의원도 어떻게 정치적 결정을 할지는 사실 지켜봐야 할 부분이고요. 그 다음에 박선숙 의원 같은 경우도 진보 진영에서 대표적으로 진보적인 시각을 가지고 의정 활동과 정치 활동을 쭉 해 오셨던 분이거든요. 그러면 그 분은 저희들 창당 과정에 구체적으로 함께 하거나 몸을 담지는 않았지만. 생각이 갑자기 진보적인 생각에서 보수적인 생각으로 바뀌겠습니까?

▷ 김성준/진행자:

또 더군다나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참모였고 박지원 의원과 일을 많이 한 분이고요.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예. 그래서 저희도 중요 법안이나 표결은 사실 박선숙 의원께서 아무 말도 안 하셨지만 저희와 거의 같이 하게 될 것이다.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이슈를, 어제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집행유예 건으로 돌려서요. 판결 결과 보고 어떻게 느끼셨습니까?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많이 실망스러웠습니다. 대표적으로 봐주기 판결을 한 것이고. 차라리 전체적인 뇌물 공여는 인정하지만, 이 분이 한국 경제에서 담당하고 의사 결정을 해야 되는 역할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것은 도저히 현실을 현실대로 인정 안 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풀어줘야 되겠다고 한다면. 차라리 저희는 재판부 얘기가 그것은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다. 물론 그 자체도 옳다고는 저희도 보지 않지만. 그것은 차라리 논리의 일관성은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었겠지만. 그 판결의 내용을 보면 이게 묵시적인 청탁 자체도 인정되지 않는다. 또 말의 소유권이 넘어간 게 아니고 말을 잠시 사용하도록 해줬을 뿐이다. 이것은 논리를 위한 논리를 만들어서 석방시켰다는 점에서는 굉장히 실망스러웠습니다.

▷ 김성준/진행자:

네. 알겠습니다. 조금 더 말씀 여쭤야 하는데 시간이 모자라서 여기까지 정리하겠습니다. 지금 말씀하신 것으로 충분히 어떤 입장이신지 이해를 할 것 같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김경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네. 감사합니다.

▷ 김성준/진행자:

지금까지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김경진 의원과 말씀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