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고속도로 지나는데 거대한 안중근 의사 그림이…무슨 사연이?

경부고속도로 오산 나들목(IC) 인근에 자리한 한 기업의 건물 외벽에 안중근 의사 그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SNS에는 고속도로를 지나다가 안 의사가 그려진 건물을 봤다는 게시글이 이어졌습니다.

한 누리꾼은 "오산 근처 지나다 냉동창고 외벽에서 안중근 의사 그림이 크게 그려진 걸 발견했다"며 "놀랍기도 하고 안중근 의사 영전을 볼 수 있어 매우 흐뭇하다"며 글을 남겼습니다.

다른 누리꾼은 "회사에서 저렇게 큰 사진을 해놓다니 대단하다"며 인증 글을 올렸습니다.

이 그림이 그려진 건물은 한 물류 대행업체 소유로 알려졌습니다.
이 냉장창고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의 큰 건물입니다.

안 의사의 그림은 고속도로를 지날 때 잘 보이는 외벽 벽면에 새겨져 있습니다.

알고 보니 이 그림은 안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기를 원하는 업체 대표의 뜻에 따라 지난해 11월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업체에 따르면 대표는 지난해 서울 중구 소월로의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찾았다가 감명을 받고 안 의사 벽화 제작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업체는 "대표께서 아이들이 고속도로를 오가면서 벽화를 보고 안 의사에 대해 궁금해하고, 그로 인해 역사를 배우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벽화를 제안하셨다"고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개념 있는 회사다", "자주 지나가는데 볼 때마다 가슴 뭉클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