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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더 부자라고 싸우다가…돈 태우는 내기 펼친 두 남성

[뉴스pick] 더 부자라고 싸우다가…돈 태우는 내기 펼친 두 남성
술자리에서 자신의 부유함을 과시하려고 지폐를 태운 두 남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어제(5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들은 지폐를 불태운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두 남성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중국 톈창시의 한 음식점에서 촬영된 영상 속 두 남성은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이 더 부유하다며 말싸움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한 남성이 자신의 부유함을 증명하겠다며 1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1만 7천 원짜리 지폐를 태워버립니다.
 
그러자 이를 본 다른 남성이 500위안, 우리나라 돈으로 약 8만 6천 원짜리 지폐를 태워버렸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500위안 지폐 태우기로 한 거 아니었어?"라며 "더 태울 돈 없으면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좋을 거야" 등의 말을 이어갔습니다. 

당시 음식점에 있던 다른 시민에 의해 촬영된 영상이 온라인에 공개되며 두 남성을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결국 이들은 경찰의 추적에 붙잡혔고, 화폐를 고의로 훼손한 혐의로 벌금 1천 위안, 우리 돈으로 약 17만 원을 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이 식당에서 모두 얼마를 태웠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 사연을 들은 현지 누리꾼들은 “돈 소중한 줄 모른다”, “차라리 그 돈을 나에게 달라”며 이들의 황당한 내기를 비난했습니다.

(사진=웨이보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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