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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피겨 페어 대표팀, 첫 공식 훈련…각자 연습에 집중

<앵커>

평창 올림픽 피겨 페어에 출전하는 남북 선수들이 오늘(5일) 처음으로 공식 훈련을 했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에서 마주쳤는데 서로 대화 없이 각자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림픽 링크에 처음으로 함께 오른 남과 북 두 팀은 연습에 집중했습니다.

김규은-감강찬 조는 점프와 동작 등 올림픽에서 선보일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모습이었고, 북한의 렴대옥-김주식 조 역시 호흡을 함께 맞춰보며 프로그램을 점검했습니다.

[감강찬·김규은/피겨 페어 국가대표 : 훈련에 집중하느라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 안 하고 저희끼리만 이야기했어요, 링크 밖에선 함께 대화를 나누며 안부를 묻기도 했습니다.

[거기(북측 선수)도 저 지난번에 부상한 것 걱정해주고, 괜찮아져서 괜찮다고 이야기해주고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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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인 첫 경기를 치른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도 오늘 선수촌 입촌 뒤 첫 훈련을 치렀습니다.

스웨덴과의 평가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우리 선수 7명과 북한 선수 8명은 미니 게임과 체력 훈련을 소화하는 등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링크 옆에선 훈련에 나서지 않은 우리 선수들과 북한 선수들이 함께 '셀카'를 찍는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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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타대의 환영 공연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 첫 공식 입촌식도 평창 선수촌에서 열렸습니다.

루마니아와 브라질, 벨기에 선수단이 첫 입촌식의 주인공이었습니다.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맹추위가 이어졌지만, 선수들은 음악에 맞춰 몸을 흔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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