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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직장 내 성폭력 조직적 은폐시 기관장도 문책"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성추행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을 지시했습니다. 직장 내 성폭력 근절을 이번 기회에 끌을 본다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현직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사건 폭로로 국민들의 충격과 분노가 크다는 말로 매주 월요일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의 중요한 시금석이 될 사건이라고 규정하며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에게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성폭력 사건이 엄정처리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대통령 : 정부는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에 대해 이번 기회에 끝을 본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해주기 바랍니다.]

조직적인 은폐나 2차 피해가 발생하면 가해자뿐 아니라 기관장이나 부서장까지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직 검사가 폭로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진상이 규명돼야 한다면서 공수처 설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최근 대두되는 이런 검찰의 잘못에 대해 엄정한 책임을 물을 수 있는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겁니다.

개헌안 마련도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합의만 기다릴 상황은 아니라며 대통령 자문기구인 정책기획위원회를 중심으로 개헌안을 준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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