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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비단뱀 먹이로 살아있는 강아지 준 中 동물원

[뉴스pick] 비단뱀 먹이로 살아있는 강아지 준 中 동물원
중국의 한 동물원이 살아 있는 강아지를 뱀의 먹이로 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일, 영국 메일 온라인 등 외신들은 강아지를 먹이로 사용한 중국 핑딩산시의 동물원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동물원을 방문한 한 관람객이 찍은 사진에는 노란 비단뱀 옆에 흰색 강아지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비단뱀은 이미 다른 강아지를 잡아먹은 듯 몸통 곳곳이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다른 관람객이 같은 동물원에서 찍어 올린 영상에는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혼자 덩그러니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 놓인 상자 안에는 거대한 비단뱀 한 마리가 있습니다.
 
사진과 영상은 순식간에 중국 전역으로 퍼지며 화제가 됐고 동물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살아 있는 강아지를 먹이로 주었던 건 사실이나, 현재는 살아 있는 동물을 먹이로 사용하는 일을 중단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아시아 지역 동물보호 단체 ‘PETA Asia'는 “현재 중국에서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법은 있지만 개와 고양이 같은 작은 동물이나 가축을 보호하는 법이 없다”며 “이번 동물원 사례는 중국이 왜 동물보호법을 시행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ail Online, 웨이보 平?山同城?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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