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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화재 "피자가게 화덕 불씨가 원인"…잠정 결론

<앵커>

어제(3일)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난 불은 본관 3층 피자 가게에서 시작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 내렸습니다. 피자 가게 화덕의 불씨가 천장을 타고 번졌다는 겁니다.

김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신촌 세브란스병원 화재 현장을 감식했습니다.

경찰은 불이 시작된 지점이 가장 많이 탄 본관 3층 연결통로 천장이 아니라 같은 층 식당가의 피자가게로 추정했습니다.

피자가게 화덕 바로 위 환기구가 설치돼 있었는데 화덕의 불씨가 환기구 안에 붙어 있던 기름찌꺼기에 튀어 불이 시작됐다는 겁니다.

불은 천장을 따라 60m 떨어진 같은 3층의 연결통로 천장 부근까지 옮겨붙었다는 설명입니다.

화재 당시에는 피자가게는 아직 영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안용식/서대문서 형사과장 : 일단은 영업준비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가게 종업원이) 불을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다뤘는지는 그 부분은 조사할 예정입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국과수의 최종 감정 결과가 나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오전 8시쯤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는 본관 3층 화재로 환자와 보호자 등 3백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불은 2시간 만에 꺼졌고 8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았고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신동환·김태훈,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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