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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누네스메모 공개로 혐의 벗어…공모·사법방해 없었다"

트럼프 "누네스메모 공개로 혐의 벗어…공모·사법방해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하원이 전날 연방수사국(FBI)이 과거 러시아의 미 대선개입 의혹 수사를 편향적 태도로 했다는 내용을 담은 '누네스 메모'를 공개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이 메모는 (러시아 스캔들) 수사에서 '트럼프'의 혐의를 완전히 벗겨준다"며 "그러나 러시아 마녀 사냥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공모는 없었으며 사법방해도 없었다"며 "이는 미국의 수치"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소속 데빈 누네스 하원 정보위원장이 작성한 4쪽짜리 문건인 '누네스 메모'는 FBI와 법무부가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트럼프 대선캠프의 외교 정책 보좌관을 지낸 카터 페이지를 상대로 감청 영장을 발부받는 과정을 문제 삼았다.

당국이 영장을 발부받기 위해 2016년 대선 당시 힐러리 클린턴 캠프의 지원을 받은 영국 첩보원 크리스토퍼 스틸이 작성한 논란의 문건을 참고한 것이다.

이 문건에는 2013년 러시아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음란파티'를 벌였으며 러시아 정보당국이 이를 트럼프에 대한 협박용으로 녹화한 내용 등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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