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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세종병원 화재 부상자 또 사망…희생자 41 명

밀양 세종병원 화재 부상자 또 사망…희생자 41 명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가 41명으로 늘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오늘(3일) 오후 2시 반쯤 86살 김 모 씨가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화재 당시 세종병원 3층에 입원해 있던 김 씨는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11시에는 밀양문화체육관에서 세종병원 화재 참사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열렸습니다.

합동위령제에는 유족 160여 명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과 시민 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묵념과 경과보고, 추도사, 유족대표 인사, 종교의식에 이어 헌화가 시작되자, 유족들은 참았던 감정을 터트리며 비통한 표정으로 영정 앞에 꽃을 바쳤습니다.

헌화가 진행된 30분 동안 체육관 안에는 고인을 호명하는 목소리와 유족들의 통곡이 울려 퍼졌습니다.

한 유족은 헌화 도중 오열하며 자리에 주저앉아 다른 유족의 부축을 받기도 했습니다.

박일호 밀양시장은 추도사에서 "지켜 드리지 못해 정말 죄송하고, 편안히 영면하시길 바란다"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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