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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여당 간사장 "위안부합의 '1㎜도 못움직여' 발언은 좀 아닌 듯"

유영수 기자 youpeck@sbs.co.kr

작성 2018.02.03 13: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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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日 여당 간사장 "위안부합의 1㎜도 못움직여 발언은 좀 아닌 듯"
일본 집권 자민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아베 총리가 한일 위안부합의에 대해 '1㎜도 움직일 수 없다'고 발언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사히 신문은 니카이 간사장이 어제(2일) 이뤄진 BS 아사히 프로그램 녹화에서 "아베 총리가 1㎜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하면 그런 협상에 나라의 장래를 맡길 수 있느냐"며, 모종의 타협을 검토해야 한다는 생각을 나타냈다고 전했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위안부합의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나타낸 것도 "첨예하게 호전적으로 이야기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한 뒤 향후 한일관계에 대해선 "싸워서 좋은 것이 있을 리가 없다"며 "사이 좋게 지내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연말부터 "한일 합의는 1㎜도 움직일 수 없으며, 한국 측에 약속 이행을 강력히 요구하고 싶다"고 여러 차례 말해왔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니카이 간사장이 프로그램 녹화가 끝난 뒤에도 기자들에게 "외교에서 나라의 지도자가 1㎜도 움직일 수 없다고 말하면 무엇도 움직이지 않는다"며 "'1㎜'는 좀 아닌 것 같다"고 말해 일본 정부의 대응 자세에 거듭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습니다.

NHK는 니카이 간사장이 "서로 이야기하는 것은 정말 중요한 것"이라면서 외교에서 대화의 중요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카이 간사장은 "위안부합의는 재검토할 수 없다"고 말하면서도, "무엇이든지 딱딱하게 버티고 있지 말고 대화의 장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