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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에 탈북자 초대한 트럼프…'북한 인권' 강하게 비판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일 북한 인권 문제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기존의 대북 정책을 유지하기 위한 또 하나의 카드로 '북한 인권 문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탈북자 6명을 백악관으로 초청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지성호 씨를 비롯한 탈북자 6명과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을 탈출한 분들입니다. 지난 수년간 많은 북한인들이 북한을 탈출했습니다. 북한은 점점 살기 힘든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국정 연설에서도 탈북자 지성호 씨를 소개하며 북한 인권 상황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 아베 일본 총리와 잇따라 통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선 평창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북한 인권 상황의 개선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베 일본 총리와는 북핵 저지를 위한 한미일 연대를 강화하는데, 의견을 함께했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매우 곤란한 상황입니다. 어떻게 될지 지켜볼 것입니다. 올림픽은 훌륭하게 치러지겠지만 그다음은 누가 알겠습니까?]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 대화 국면이 조성됐지만, 최대의 압박이란 미국의 대북 정책엔 변화가 없으며 북한 정권 고립과 국제 공조 강화에 북한 인권 카드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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