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실소유주라고 의심받는 자동차 부품업체인 다스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호영 전 BBK 의혹 사건 특별검사를 소환 조사합니다.
서울동부지검 '다스 수사팀'은 오늘(3일)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정 전 특검을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참여연대는 정 전 특검이 다스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알고도 수사하지 않았다며 특수직무유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BBK 특검팀은 지난 2008년 다스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경리팀 직원 조 모 씨가 120억 정도를 횡령한 혐의를 포착했지만, 개인 비리로 결론짓고 언론에 발표하지 않은 채 검찰에 수사기록만 인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