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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1등으로 들어왔는데 금메달 아니다?…벌칙 있는 바이애슬론

[평창+] 1등으로 들어왔는데 금메달 아니다?…벌칙 있는 바이애슬론
순위에 따라 메달이 갈리는 스포츠 종목에서 1등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는 것은 금메달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예외의 경기도 있습니다. 바로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사격이 결합한 바이애슬론입니다. 바이애슬론 경기에서는 최대 20km에 달하는 코스를 가장 먼저 완주해도 금메달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경기 중 표적을 맞히지 못하면 순위가 뒤바뀔만한 치명적인 벌칙이 주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바이애슬론 코스 //
바이애슬론에는 종목별로 2~4차례의 사격 구간이 있는데요. 1회당 5발을 쏴서 50m 밖의 표적을 명중시켜야 합니다. 개인 경기 중에서 코스가 가장 긴 남자 20㎞와 여자 15㎞는 4차례의 사격 중 1발이 빗나갈 때마다 선수의 최종 기록에 1분이 추가됩니다. 경기 시간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분을 벌점으로 매기는 겁니다. 실제로 최근 국제바이애슬론연맹(IBU) 월드컵 3차 대회에서 노르웨이의 크리스티안센 샤스타드 선수는 주행 기록으로 5위에 그쳤지만, 사격 중 벌점을 받지 않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래픽
개인 경기 중에서 코스가 가장 긴 남자 20㎞ & 여자 15㎞
1발 빗나갈 때마다 1분 벌점으로 추가 //
두 가지 장거리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경기 중에 벌칙이 주어집니다. 표적에서 빗나가면 못 맞힌 횟수만큼 고리 모양으로 된 150m의 벌칙 코스(penalty loop)를 돌아야 하는데요. 이 코스를 도는 데는 약 25초가 소요됩니다. 5발 모두 빗나가면 2분 이상이 소요되는 750m를 다른 선수들보다 더 돌아야 하기 때문에 선두권을 달리다가도 뒤처질 수 있는 겁니다.
*그래픽
1발 빗나가면 150m 추가 주행 / 약 25초 소요
5발 빗나가면 750m 추가 주행 / 약 2분 이상 소요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는 우리나라로 귀화한 선수들의 활약이 기대되는데요. 바이애슬론 남자 부문에는 IBU 월드컵에서 6차례 우승한 경험이 있는 티모페이 랍신 선수와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벳츠 선수가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 부문에는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4위에 오른 안나 프롤리나와 에카테리나 아바쿠모바 선수가 설원을 달리며 금빛 과녁을 조준합니다.
귀화선수
경기일정

*그래픽
바이애슬론 경기 일정 및 선수
"바이애슬론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기획·구성: 송욱, 장아람 / 디자인: 정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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