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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만신창이 되고 있어…2차 피해 막아달라"

<앵커>

검찰 안에서는 또 고발을 한 서지현 검사가 좋은 자리를 달라고 요구를 했다는 등에 소문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서 검사는 2차 피해로 만신창이가 되고 있다면서 검찰과 법무부에 보호조치를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김혜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지현 검사 측은 검찰 내부의 근거 없는 소문으로 피해자가 발가벗겨지고 있다고 했습니다.

[김재련 변호사/서지현 검사 대리인 : 결국은 피해자가 본연의 자기가 말하려고 했던 것이 파악되기도 전에 사실상 만신창이가 되기 때문에….]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가 드러나면 본질을 비켜가는 능력이나 성격에 대한 이야기들로 2차 가해를 당한다는 겁니다.

업무능력을 입증하기 위해 그동안 받은 포상 내역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서 검사가 주요 직책으로 인사를 내달라고 요구한 뒤 받아들여지지 않자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적극 해명했습니다.

[김재련 변호사/서지현 검사 대리인 : 서 검사에게 있어서 명예를 회복하는 방법은 부당하게 발령된 통영지청으로부터 정당한 자리로 복귀하는 것입니다.]

북부지검에서 통영지청으로 인사 발령이 난 것에 대해 인사상 불이익이라고 생각해 바로잡고 싶었다는 설명입니다.

그러면서 검찰 조직과 법무부가 허위 소문을 차단하고 피해자를 보호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성추행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단을 출범시켰습니다.

조사단장을 맡은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을 필두로 검사 6명이 참여하는 조사위와 민간 조사위원회가 구성돼 진상 조사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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