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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도종환 장관 "단일팀 남북 선수들, 밥도 따로 먹었었는데…"

[뉴스pick] 도종환 장관 "단일팀 남북 선수들, 밥도 따로 먹었었는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오늘(1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북 선수단의 분위기를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도 장관은 오늘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에는 서먹서먹했다. 밥도 따로 먹고 그랬었다"면서 "그런데 지금은 훈련도 같이하고 서로 통성명하고 나이도 알고 이름도 알면서 언니, 동생이 딱 정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도종환 아이스하키 팀(사진=연합뉴스)
도 장관은 또 "며칠 전에는 북한 여자 주장 선수 생일이어서 생일잔치도 같이 해줬다"며 "그렇게 하면서 지금 합동 훈련을 하고 호흡을 맞추고 있는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 28일 오후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선수들이 생일을 맞이한 북측 선수들을 축하해줬습니다.

또 남북 선수들은 지난달 28일부터 4~6인용 식탁에 함께 앉아 밥을 먹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단일팀은 한국 선수 23명에 북한 선수 12명이 가세해 총 35명으로 구성됐습니다.

28일부터 단일팀 합동훈련에 들어간 여자아이스하키 대표팀은 2월 4일 인천 선학링크에서 스웨덴과 평가전을 치르고 선수촌이 있는 강릉으로 이동합니다.

새러 머리 총감독은 첫 합동 훈련부터 라인마다 북한 선수 1명 이상 들어가게 하는 방식으로 남북 선수들의 호흡을 맞추고 있습니다.

도 장관은 남북 단일팀 구성에 있어 "선수들 피해 보면 안 된다"는 여론의 지적이 있었다는 말에 "그런 점에서 국민들께 소상하게 설명드리지 못한 점은 저희 불찰이다.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대한체육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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