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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나이 든 사람만 캐스팅"…'노인 모델 에이전시' 눈길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노인 모델 에이전시'입니다.

'패션모델'이라고 하면 흔히 키 크고 젊은 사람들을 떠올리기 마련이죠.

그런데 러시아의 한 모델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들을 보시면요 이런 고정관념이 깨집니다.

이 에이전시 소속 모델들은 모두 흰 머리와 주름이 있기 때문인데요, 사진작가 이고르 가바르의 블로그에서 시작된 모델 에이전시 '올두시카' 얘기입니다.

올두시카는 영어의 '올드(old)'와 할머니를 뜻하는 러시아어 '바부시카(babushka)가 합쳐진 말인데요.

이 에이전시의 채용 조건을 보시죠. 만 45살 이상, 성형 시술이나 수술을 전혀 받지 않고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세르게이 아르티카라는 이 모델은 40대이지만, 외모가 실제 나이보다 늙어 보여 캐스팅됐습니다.

이 에이전시는 원래 60살 이상만 캐스팅해왔었는데, 최근 이 모델을 뽑으면서 만 45세 이상으로 채용 조건을 살짝 바꾼 거라고 합니다.

많은 연예계 스타들이 젋어 보이기 위해 보톡스 시술 등에 돈과 시간을 쏟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이 에이전시에 소속된 모델들은 러시아의 여러 패션지와 의류 브랜드 광고에서 쉽게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주름과 흰머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다니!!" "와.. 젊었을 땐 얼마나 전설급 외모였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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