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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현 검사 "부정적 소문은 2차 가해"…조사단 가동

<앵커>

성추행 피해를 폭로한 서지현 검사 측이 오늘(1일) 다시 입장문을 냈습니다. 검찰 내에서 확산되고 있는 근거 없는 소문을 막아달라고 호소하며 이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 진상조사단은 구성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지현 검사는 오늘 변호인을 통해 낸 입장문에서 자신의 업무 능력에 대한 검찰 내 부정적 소문의 확산을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과거 보복성 사무감사를 받았다는 자신의 주장에 대해, 검찰 내부에서 업무 능력 등에 관한 부정적 소문이 돌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나선 겁니다. 서 검사는 이런 부정적 소문이 성추행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행위라고 규정했습니다.

검찰 내부에서는 2014년 서 검사에 대한 사무감사에 문제가 없었고, 객관적 기준에 따라 감사를 한 결과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서 검사 측은 이에 반발해 업무 능력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겠다며 과거 포상 경력을 제시했습니다.

서 검사 사건을 계기로 구성된 검찰 내 성추행 피해 진상조사단은 인원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조희진/진상조사단장 : 모든 구성원들이 남녀 할 것 없이 모두 함께 잘 일할 수 있는 안전하고 민주적으로 평화롭게 평등하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조사단장으로 임명된 조희진 서울동부지검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박현주 부장검사를 부단장에 임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장검사는 재작년 6월 검찰 내 처음으로 성폭력 분야 1급 공인 전문검사로 인증받은 바 있습니다. 장소영 검사 등 검사 4명도 조사단에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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