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노는 미국 NBC 중계팀 해설자로 동계올림픽 현장을 찾을 예정입니다.
오노는 최근 미국 매체 '포스트게임'과의 인터뷰에서 쇼트트랙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오노는 "이번 올림픽에서 쇼트트랙이 최고의 인기 종목이 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쇼트트랙은 인기가 정말 많다. 홈팀의 전력이 워낙 뛰어나 홈팬들의 성원도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노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는 썩 반갑지만은 않은 손님입니다.
오노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할리우드 액션'을 선보여 비난 여론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오노는 결승선을 통과할 때 한국 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이 마치 반칙을 한 것처럼 두 손을 번쩍 들어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일본계 미국인인 오노는 2013년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과거에 한국 코치, 중국 코치로부터 지도를 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시아 문화를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사람과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노는 지난해 3월부터 국내의 한 가상화폐 거래소 운영업체에 등기 이사로 재직 중입니다.
'뉴스 픽'입니다.
(구성=오기쁨 에디터, 사진=안톤 오노 페이스북, 연합뉴스)
(SBS 뉴미디어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