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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소비자물가 지난해 대비 1% 상승…시장 감시 강화한다

<앵커>

올해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상승률로는 1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조성현 기자입니다.

<기자>

1월 소비자 물가는 작년 12월 대비 0.4%,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 상승해 2016년 8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토마토, 무, 배추 같은 농산물을 중심으로 채소류 가격이 12.9% 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이 둔화됐습니다.

전기 수도 가스 요금도 전년 동월 대비 1.5% 하락했습니다. 서비스 요금 물가 상승률은 1.4%를 기록했는데 이는 2014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외식 물가의 경우 지난해 12월 2.7%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2.8% 올라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고형권/기획재정부 1차관 : (최저임금을 인상한) 과거 사례 및 연초 가격 조정 경향 등을 감안할 때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됩니다.]

정부는 설 명절과 평창 동계올림픽, 최저임금 인상을 계기로 인플레이션 심리가 확산할 수 있다고 보고 선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소비자단체협의회를 통해 햄버거 김밥 치킨 원가분석을 진행하고, 프랜차이즈협회 간담회를 통해 시장 감시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또 담합 같은 시장 교란 행위에는 엄정 대응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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