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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낙마, 대북공격 심각하게 검토 중이란 증거"

정하석 기자 hasuk@sbs.co.kr

작성 2018.02.01 07:18 조회 재생수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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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방금 들으신 전세기 건은 이해를 해줬다지만, 기본 입장은 여전히 강경합니다. 주한 대사로 한국계 2세 빅터 차를 보내기로 했다가 철회했는데 유사시에 북한을 선제공격한다는 백악관 방침에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만큼 북한을 공격하는 걸 심각하게 검토 중이란 뜻으로도 해석됩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빅터 차 주한 미 대사 내정자의 지명 철회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북 공격을 얼마나 심각하게 검토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또, 대북 공격에 준비돼 있지 않은 인사는 주한 미 대사로 환영받지 못한다는 걸 암시한다며 차 전 내정자보다 더 강경파 인사가 대사로 내정될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어제(31일) 차 전 내정자의 지명 철회가 대북 선제공격에 대한 백악관과의 입장 차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국정연설에서 외교 해법을 언급하지 않고 북한에 강경한 메시지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어제 국정연설) : (北에 대한) 안주와 양보는 침략과 도발을 불러들일 뿐입니다. 나는 미국을 위기로 내몬 과거 행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만, 한국이 피하고 싶어 하는 전쟁을 위협하는 미국의 전략은 한미 균열을 시도하는 북한의 이간질 전략이 먹혀드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워싱턴포스트는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빅터 차 대사 내정자가 갑자기 낙마했지만 이로 인해 평창 동계올림픽 보안 문제가 영향 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