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은경 환경장관 "미세먼지 정책 불신에 책임 느껴"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국민이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을 믿지 못하고 있는 데 책임을 느낀다"면서 "다만 단기간에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어서 국내·외 통합해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오늘(31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시민단체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와의 간담회에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한 참석자는 "중국 환경보호부와 협력해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중장기 관점에서 어떤 결과를 내기 위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김 장관은 "미세먼지 원인을 딱 하나 꼽으라면 화석 연료라고 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당장 화석 연료 발전소를 문 닫게 하는 것은 불가능한 만큼 사회적 합의를 통해 다 같이 미세먼지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미세먼지가 굉장한 불안요인이지만,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로 중단됐던 한중 환경협력이 지난해 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되고 있고, 중국도 현지에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미대촉은 "강화한 대기환경기준을 3월 새 학기 시작 첫날부터 적용해야 한다"며 "교실 내 공기 질 측정 시 학교 자체검사가 아닌 외부 불시 검사로 하고, 교사·학생을 대상으로 미세먼지 유해성과 대응 교육을 철저히 해달라고"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