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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MB에 평창 초청장…MB "참석할 것, 화합올림픽 되길"

문 대통령, MB에 평창 초청장…MB "참석할 것, 화합올림픽 되길"
▲ 이명박 전 대통령이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사무실을 찾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으로부터 전달받은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살펴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초청장을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명의의 평창올림픽 개·폐막식 및 주요 경기와 문 대통령이 주최하는 사전 리셉션 행사 초청장입니다.

한 수석은 오늘(31일) 오후 서울 강남구에 있는 이 전 대통령 사무실을 찾아 초청장을 전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전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참석하겠다고 확답했다"고 밝혔습니다.

한 수석은 "평창 올림픽 개막식이 얼마 남지 않았고 평창올림픽이 이 전 대통령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 께서 정중히 예우를 갖춰 이 전 대통령 내외분을 초청하라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통령은 '세 번째 도전해서 우리가 평창올림픽을 유치했다, 정말 화합과 통합의 올림픽이 됐으면 좋겠다, 이 정부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과 한 수석의 면담은 2분여 공개발언을 포함해 20여 분 동안 이뤄졌습니다.

이 전 대통령은 "추운데 오느라 고생했다"며 한 수석을 맞은 뒤 봉투에 담긴 초청장을 직접 열어보고 "문 대통령께서 진정 어린 말씀으로 초대해주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창올림픽은 국가적 경사이고 대한민국의 화합을 돕고 국격을 높일 좋은 기회"라며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돼야 한다고 생각해서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보겠다, 대통령 님께 잘 말씀 좀 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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