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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위원장 평창 도착…안현수 출전 금지에 "엄선한 결과"

<앵커>

평창 올림픽 개막을 열흘 앞두고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평창에 도착했습니다. 쇼트트랙 스타인 러시아 안현수 선수의 출전 금지에 대해서는 도핑 혐의를 이유로 꼽았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공항에서 KTX를 타고 평창 진부역에 내린 바흐 위원장은 자원봉사자들의 따뜻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대회 마스코트인 수호랑 인형을 받고 자원봉사자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오륜기 배지를 선물했습니다.

IOC가 안현수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IOC 독립위원회가 엄선한 결과입니다. 선수 개개인에 대한 정보와 여러 방법을 통한 조사 자료를 토대로 결정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의 발언은 사실상 도핑 혐의로 제외됐음을 시사하면서 최근 결백을 호소하며 IOC에 항의 서한까지 보낸 안현수의 주장을 일축한 것으로 보입니다.

자신이 합의 과정을 중재했던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에 대해서는 큰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남북 선수들이 북한 선수의 생일파티를 함께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것이야말로 올림픽 메시지와 올림픽 정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썰매 대표팀 웨이트트레이닝장을 방문해 스켈레톤 윤성빈과 봅슬레이 원윤종 등 우리 메달 후보들을 격려하고 평창 조직위에 마련된 24시간 종합 운영센터도 둘러봤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앞으로 평창 강릉 선수촌과 경기장들을 돌아보며 막바지 준비 상황을 점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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