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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오른 김신욱 '2골'…자메이카전 아쉬운 무승부

<앵커>

축구대표팀이 자메이카와의 평가전에서 2대 2로 비겼습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자랑하고 있는 김신욱 선수가 2골을 몰아치며 러시아행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은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자메이카 데인 켈리와 몸싸움에서 밀리며 너무 쉽게 슈팅을 허용했습니다.

반격에 나선 대표팀은 전반에만 14개의 슈팅을 날렸지만, 이재성의 헤딩슛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마무리가 잘 안 됐습니다.

답답한 흐름을 바꾼 건 지난 몰도바전 결승 골의 주인공 김신욱이었습니다. 김신욱은 후반 10분 최철순의 크로스가 올라오자 몸을 날린 헤딩슛으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7분 뒤엔 정우영의 패스를 다시 머리로 받아 역전 골을 뽑았습니다.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5골을 몰아치며 신태용 감독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후반 27분 다시 중앙 수비진이 뻥 뚫리며, 중거리 동점 골을 허용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40분 김승대와 이승기가 결정적인 연속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와 수비수에 막히며 2대 2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김신욱/축구대표팀 공격수 : 연습한 대로 좋은 크로스를 올려줘서 편하게 골 넣었던 것 같고, 더 멋진 경기로 마지막 경기는 승리해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신욱의 물오른 득점 감각과 수비 조직력의 불안, 명암을 확인한 대표팀은 다음 달 3일 라트비아를 상대로 유럽 전지훈련 마지막 평가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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