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첫 연두교서 발표…"북핵 저지 강력 발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시간으로 오늘 오전 11시, 미 의회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연두교서를 발표합니다.

연두교서에는 지난 1년 동안의 국정 운영 성과와 함께 집권 2년 차를 맞아 국정 운영 방향 및 의제가 담길 예정인데 백악관은 '강하고 안전하고 자랑스러운 미국'이 주제라고 밝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북핵 문제 등 안보를 비롯해 통상, 일자리, 이민 문제와 같은 크게 4가지 현안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방향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 저지를 위한 '눈이 번쩍 뜨일' 발언을 할 것이라고 CNN 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한미 FTA 등 통상 분야에서도 미국 국익 최우선의 정책 방향을 천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두교서 발표장에는 각 부처 장관 등 행정부 인사와 여야 상하원 의원, 백악관과 정당이 초대한 일반인 등이 참석합니다.

야당인 민주당 의원 10여 명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거지소굴' 발언에 항의해 연설을 보이콧 하겠다고 선언했고 일부 여성 의원들은 검은 복장 차림으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