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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아이 자전거…안장 뜯어보니 필로폰 뭉치 은닉

수상한 아이 자전거…안장 뜯어보니 필로폰 뭉치 은닉
▲ 나무인형에 은닉한 필로폰

관세청은 지난해 마약류 적발 건수가 전년보다 12% 늘어난 429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적발된 마약 중량은 69.1kg으로 시가 880억 원어치에 이릅니다.

마약 운반 경로를 보면 국제우편이 270건으로 가장 많았고 특송화물 83건, 여행자 73건 순이었습니다.

해외직구를 가장한 마약 밀반입이 크게 늘었고 자가소비용 소량 마약 밀반입도 증가한 것으로 관세청은 분석했습니다.

품목별 압수량을 보면 필로폰이 30.9kg로 가장 많았고, 대마초·대마제품은 13.6kg이었습니다.

밀반입 수법은 날로 교묘해져 건조차와 함께 필로폰을 숨기기도 하고 멀티탭, 스피커 등 내부에 은닉해 밀반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자전거 안장에 은닉한 필로폰(사진=관세청 제공/연합뉴스)
필로폰은 과거에는 주로 중국에서 밀반입됐지만 요즘은 타이완·미국·태국 등으로 다변화하는 추세입니다.

최근에는 미 군사우체국의 간이 통관절차를 악용한 필로폰 밀반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관세청은 일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의료용 대마를 합법화하고 있어 대마류 밀반입은 지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관세청 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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